Diary

Bye 2023, Hi 2024

오후 6시의 봄 2024. 1. 3. 21:11
🐰 2023년 이룬 것들

 

 2023년에 이직하고 싶어서 많이 까불었다. 연초에는 프로젝트를 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컨셉도 없었고, 리더 성격이 유한 경우 진행도 많이 느려지곤 했다. 그렇게 몇 개의 프로젝트를 합류 하차를 반복하다가 3~4월부터는 우연히 서울우먼잇츠라는 여성개발자 모임을 알게 되어서 스터디를 시작했다. 원래는 스터디에 가입하려고 했는데 나는 역시 내 마음대로 무언가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어서 그런가 딱히 마음에 드는 스터디를 찾지 못했다. 내 방식대로 스터디를 열고 3월부터 9월까지 스터디를 운영했다.

  이직을 주제로 스터디를 열고 30명 남짓의 스터디원과 부지런히 활동을 했다.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주제로 이직 준비를 진행했고. 사실 혼자 준비하면 어려울 수도 있는 이직을 나랑 비슷한 연차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준비하다보니 다양한 시선으로 볼 수 있었다. 왼쪽의 이미지처럼 주간과제로 이력서, 포트폴리오도 준비해보고 같이 자기소개서 피드백을 한다거나 면접 준비도 해보고 하면서 혼자서 했으면 편협한 시선에 갇히기 좋은 컨텐츠들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오프라인 모임도 꾸준히 진행하면서 업계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나 부터 시작해서 많은 정보를 얻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스터디 활동은 공식적으로 9월쯤에 마치고 10~12월은 그냥.. 놀아버렸다. 개인적으로 일이 있기도 했고, 쭉 달리니까 혼자서 살짝 지치기도 했던 것 같다. 놨던 취미생활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이것저것 또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 2024년에 이루고 싶은 것들

 

 유사과학에 살짝 의지하는 사람으로서 최근에 신점을 봤는데 1년간 회사에서 더 버텨보라는 결과가 나왔다. 올해하는 프로젝트가 도움이 될거라나 뭐라나.. 그런데 또 새해버프와 약간의 빈정상함을 연료로 삼아서 다시 자기계발을 시작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기존에 연을 이어가던 스터디원들과 함께 새해맞이 자기계발 스터디를 열어보기로 했다. 이 스터디를 통해 또 꾸준히 다양한 활동을 해보려고 한다. 첫 주제는 만다라트 계획표 작성이었기 때문에 야무지게 작성해보았다. 여기 내가 이루고 싶은 모든 것을 담았는데 과연 1년동안 얼마나 칠할 수 있을지... 나 자신 화이팅!